<aside>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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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반중 정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간 계속된 중국 정부의 강경한 대외 행보의 영향도 있겠지만, 코로나19라는 중국 발 글로벌 팬데믹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중국·일본 관련 기사에 댓글을 작성한 이력이 있는 네이버·다음 포털의 유저 3,000명을 선택해 분석한 결과, 일본에 대해서는 코로나 전후로 유의미한 혐오 발언 비율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경우 코로나 국내 확산(2020년 1월 마지막 주차)을 기점으로 인종 차별·혐오·비하 발언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중국 혐오발언 증가 패턴이 관찰되었으며, 특히 보수(국민의힘) 성향 유저들의 증가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중국 관련 뉴스를 주제 별로 유형화하여 분석한 결과, 이러한 중국 차별·혐오발언의 증가는 코로나 관련 뉴스에만 한정되지 않고 국제정치, 산업, 사건·사고 등 다양한 유형의 뉴스들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흥미롭게도 코로나 국내 확산이 시작된 이후, 정작 코로나를 소재로 한 뉴스에서는 오히려 혐오발언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팬데믹을 더 이상 중국만의 이야기로 ‘타자화’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aside> ✈️ 왜 반중(反中) 정서를 데이터로 측정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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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의 반중 정서는 코로나 이전부터 지속된 중국 정부의 강경한 대외 행보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넘어 중국인 전반에 대한 차별과 혐오 정서로 이어지는 것은 충분히 문제입니다. 한국 사회가 다문화 시대의 존중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을 간과하고, 중국 관련 이슈에 대한 비판적 대응을 넘어 비합리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 곤란할 것입니다.
물론 정치학계의 오랜 연구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접 국가 간의 인식은 서로 좋지 않은 편인데요, 우리나라 역시 그 예외가 아니며, 특히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최근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국리서치의 <국가 감정 온도 정기 조사>에 따르면, 2021년도 상반기 기준 중국에 대한 평가는 100점 만점에 평균 26.4점으로 북·중·미·일 네 개 국가 중 가장 낮게 나타납니다.

다만 이러한 정례 조사는 각 시기마다 조사 대상이 매번 달라진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계열 횡단면 (time series cross sectional) 조사의 특성 상, 매번 전화를 받는 사람은 달라질 수밖에 없고 우리는 그저 서로 다른 응답 그룹의 평균값 변화만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즉, 동일한 사람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없습니다.
또 설문조사에서 태도(attitude)를 묻는 것과 달리, **평상시의 실제 행동(behavior)**이 어떠한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가령 설문에서 중국에 관한 이미지를 ‘다소 부정적’이라고만 평가한 사람이, 평상시에는 중국 관련 인종차별 악플을 쉼 없이 달고 다니는 사람일 가능성 역시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말하기 보다는, 좀 더 순화해서 표현하거나 아예 솔직하게 응답하지 않는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social desirability bias)**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뉴스 포털에서는 유저가 작성한 댓글 이력을 추적 조사할 수 있고, 또 기본적으로 익명화되어 있다 보니 유저들 역시 자신의 의견을 숨김 없이 작성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 지난 2020년 초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은 기존보다 반중 정서를 심화시켰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과연 코로나 확산 이후 중국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은 더욱 심해졌을까요?
<aside> 🌐 어떤 데이터를 활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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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온라인 혐오발언, 어떻게 측정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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